‘엄마가 뭐길래’는 25일 마지막회를 끝으로 종영해다. 당초 일일시트콤으로 출발했던 ‘엄마가 뭐길래’는 ‘뉴스데스크’ 시간대 변경으로 인해 월화시트콤으로 편성 변경했으나 저조한 시청률로 결국 폐지 결정됐다.
‘엄마가 뭐길래’는 5% 남짓의 저조한 시청률로 인해 어려운 행보를 이어갔으나 제작진이나 출연진과 어떤 논의도 이뤄지지 않은채 전격 통보식으로 폐지가 결정돼 논란이 커졌다.
“추가 녹화가 없을 것”이라는 갑작스러운 폐지 통보로 인해 마무리도 애매했다. 기존 스토리 정리조차 없었다. 평소와 다름없는 에피소드 전개가 이어졌지만 “그동안 시청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자막으로 종영을 알렸을 뿐이었다.
전날 마지막회가 방송된 ‘놀러와’ 또한 전격 폐지에 이은 자막 종영 인사로 시청자를 아쉽게 한 바 있다. ‘엄마가 뭐길래’ 역시 같은 수순을 밟게 된 것은 어쩌면 예정된 수순이었지만 시청자들로서는 씁쓸하지 않을 수 없는 마지막 모습이었다.
이날 ‘엄마가 뭐길래’는 5.9%(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