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박유천-윤은혜, 두번째 사랑 예고

MBC 수목 미니시리즈 ‘보고싶다’의 박유천 윤은혜가 가슴 시린 이별의 아픔을 뒤로하고 두 번째 사랑을 예고했다. 첫사랑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놀이터를 찾아 지난 14년 간 가슴 속에 숨겨왔던 애틋한 추억을 꺼내어놓은 것.
정우의 한결같은 마음에 흔들리던 수연은 자신의 곁을 지켜준 해리(유승호 분)를 외면할 수 없는 현실에 마음을 다잡지만, 정우는 그런 수연을 향해 “조이 루, 친구하자!”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 대목에서 14년 전, 가슴 뛰는 첫사랑의 시작이었던 “이수연! 나랑 친구하자”라는 어린 정우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오르며 다시 시작될 이들의 두 번째 사랑이 암시됐다.
쉽게 다가갈 수 없는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있는 정우와 수연이지만,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후 첫사랑에 빠진 열다섯 소년소녀처럼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더 이상 추억 속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 이들의 사랑에 시청자들도 덩달아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향후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기다려진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