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MBC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17% 이상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MBC 특보에 따르면 상반기 내내 이어진 MBC 노조 총파업 여파로 인해 MBC 광고 매출이 급감했다.
MBC는 “올해 경영실적은 170일이라는 장기간 파업의 여파로 저조한 상황”이라며 “올해 광고매출은 4천929억 원으로 1년 만에 1천억 원 이상 감소하고, 상당폭의 영업적자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MBC의 광고매출은 2001년부터 5천억 원 대를 웃돌았으나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4천496억 원까지 감소했다. 이후 2010년 5천249억 원, 2011년 5천977억 원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전년 대비 17.5% 감소, 다시 4천억 원 대 광고 매출에 그쳤다.
MBC는 “내년에는 신사옥 준공을 위한 자금이 대규모로 소요되고, 프로그램 제작비 투입액도 커 프로그램 경쟁력을 조속히 회복하지 못하면 경영위기가 올 수 있다”며 프로그램 경쟁력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