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7시에 방송될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크리스마스 이브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조수미는 지금까지 한 번도 밝히지 않았던 비밀을 공개해달라는 질문에 “故 앙드레 김 선생님이 내 공연을 위해 특별히 제작해준 의상을 칼로 찢어버린 적이 있다”고 답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지난 10월 발매한 새 앨범 ‘La Luce’를 통해 대중적 감수성의 ‘라이트 클래식(Light Classic)’을 선보인 조수미는 자신의 음악적 지향성에 대해 “소위 엘리트들에게 어필하는 것에 있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자유와 평등이 빼앗긴 곳에서는 노래할 수가 없다”면서 불우아동과 여성 돕기, 유기견 보호 등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는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번 인터뷰에서 조수미는 “남들이 50년 동안 겪을 법한 어려움을 10년 동안 다 겼었다”며 세계적인 성악가가 아닌 ‘인간’ 조수미로서의 내면을 아낌없어 보여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