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리틀 유인나’ 이미림 의자댄스 극찬

‘리틀 유인나’ 이미림이 ‘의자댄스’를 선보여 양현석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미림은 지난 23일 방송된 SBS ‘K팝스타’ 랭킹오디션 조별 예선에서 퍼포먼스조 1위를 차지했다.
남다른 미모로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이미림. 그는 이날 직접 짠 안무와 함께 브레이브 걸스의 ‘아나요’를 불러 호평을 받았다.
그의 무대가 끝난 뒤 박진영은 “처음으로 속이 시원하다. 춤을 잘 추면 노래가 답답하고 노래를 잘하면 춤이 답답하는데 이미림양은 가수처럼 한다. 노래도 정교하게 춤을 정교하게 하면 좋을 것 같다”며 “다리 하나를 올리고 엉덩이를 한번 튕기는 건 배짱은 좋아보였다”고 평했다.
보아는 이어 “걸그룹 같은 느낌은 났다. 가야할 길은 멀다”고 평했으며 양현석은 “아직 미숙한 부분이 있지만 왠지 자꾸 눈이 간다. 자신감있게 잘 한 것 같다”며 “같은 소속사 식구 중에 배우 유인나가 있다. 외모가 언뜻보면 굉장히 닮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펼쳐진 퍼포먼스조의 경연에서는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 혹평이 난무해 시청자들을 경악케했다. 니콜 커리는 에이브릴 라빈의 ‘스케터 보이’를 불렀지만 박진영은 노래 도중 “차라리 춤만 추는 것만 봤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끊었다.
박지민의 친구 남다원은 픽시로트의 ‘마마 두’를 불렀다. 박진영은 “대학생 처럼 보이는 게 아쉽다. 이하이양의 엉성함이 제대로 보이는데 다원양은 엉성하지 않아. 근데 그게 다원양꺼냐”고 반문했다.
‘리틀 보아’ 전민주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톡식’을 불렀다. 양현석은 “춤추면서 노래하기 힘들다. 표정이 좋았다. 춤을 추고 노래할 줄 안다”고 평했고 보아는 “노래할 때 머리 흔들지 말아야 하는데, 음정이 제법 맞고 해서 댄스가수로서 가능성을 봤다”고 평했다. 하지만 박진영은 “그룹 멤버를 모을 때는 단점이 없는 사람보다 장점이 확실한 사람이 좋다. 장점이 뭔지 모르겠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언더래퍼 정우성은 자작 랩 ‘고 스투피드’를 불렀지만 긴장한 나머지 가사를 잊는 실수를 저질렀다. 양현석은 “래퍼는 플로어보다 자신감”이라고 평했다.
이승훈의 댄스팀 동료인 도익환은 ‘싸구려 커피’에 자작 랩을 붙여 무대에 임했지만 보아는 “랩은 단조로웠다. 아쉬웠다”고 평했고 박진영은 “목소리나 존재감은 좋고 가수로서 재능은 발견하기 어렵다”고 평했다.
결국 이날 경합에서는 ‘얼짱’ 이미림은 1등으로 합격, 정우성과 도익환은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