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에서 여주인공 천해주 역을 열연한 한지혜는 지난 18일 자신의 팬카페에 종영소감을 밝혔다.
“‘메이퀸’ 촬영이 끝났어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지혜는 “오늘로서 대장정이 마무리 되었어요. 지난 9월부터 오늘에 이른 12월까지 4개월 동안 참 열심히도 촬영했네요. 지나(지혜나라, 팬카페) 식구분들 재밌게 잘 보셨죠?”라고 물으며 “그간 대본 보느라 밤마다 잠도 잘 못자고 바쁜 스케줄로 새벽같이 준비하고 나가 촬영하고, 집도 아닌 울산의 숙소로 출퇴근하던게 이제 끝이라고 하니 후련하면서도 섭섭하네요”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한지혜는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참 얻은 것도 많고요. 9개월여의 공백 후에 복귀였는데 이 작품으로 자신감도 많이 얻고 참 행복한, 자랑하고 싶은 작품으로 기억 될 것 같아요”라고 뜻깊은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한지혜는 ‘메이퀸’에서 천성이 밝고 씩씩하며 호기심 많은 ‘현대판 캔디’ 천해주 역을 맡아 다이나믹한 사건을 통해 시청자를 울고 웃게 했다. 23일 마지막 회에서는 친아버지 장도현(이덕화 분)의 몰락을 씁쓸하게 지켜보며 선한 기업인으로서의 가치관을 되새겼다.
이후 천지조선을 이어받은 천해주는 파트너 강산(김재원 분)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으며, 러브라인에도 훈훈한 결실을 맺으며 시청자를 흐뭇하게 했다.
이날 ‘메이퀸’은 26.4%(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