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AMA 엔딩 공연 요청이 들어왔다. 너무 말이 안되잖냐. 그냥 무대도 아니고 시상식 엔딩인데 후달리더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나랑 미국 매니저인 스쿠터 브라운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그가 내 알라딘 바지를 보고 ‘MC해머 옷 같다’며 ‘해머는 뭐하고 지내지? 만약에 해머가 나와서 같이 춤을 추면 예술이겠다’는 대화를 나누고 그를 섭외하기로 했다.
싸이는 “MC해머가 피닉스에 IT박람회에 참석한다해서 잡으러 갔다. 날 딱 보더니 말춤 추더라”며 “51세 인데 발이 안보이더라”고 전했다.
싸이는 지난 11월 18일(현지시각) 미국 LA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AMA에서 MC해머와 함께 등장해 MC해머의 히트곡 ‘Too legit To Quit’와 ‘강남스타일’을 리믹스해 합동 무대를 선보여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노홍철은 ‘무한도전’ 달력을 배달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방문했다. 두 사람은 뉴욕 한복판에서 싸이의 현지 인기를 직접 확인하고 싸이의 미국 성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