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이래도 되나 싶다. 불안한건 아닌데 긴장하고 있더라”며 “일을 영어로 해야 하는게 너무 힘들고, 일이 끝나고 영어를 해야 하는게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웃기고 싶은데 답답한 거다. 술을 먹으면 혼자 한국말을 한다고 하더라. 그리운거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에 한국에 잠시 방문했던 이유를 털어놓으며 “한국에 3~4일 들어왔던 것도, 여기서 솔직히 좋은데 갈데도 많고 좋은 음식 기회도 많은데 집 밥이먹고 싶었다. 심리상태만 놓고 보면 군대 있는 기분이다. 집이 짱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노래 한곡을 5개월째 부르고 있다. 남미나 중국은 이제 시작이라서 홍보를 해야 한다. 조만간 말 될 것 같아. 자다가도 말 춤을 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싸이는 “내년 2~3월 정도 신곡을 낼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노홍철은 ‘무한도전’ 달력을 배달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방문했다. 두 사람은 뉴욕 한복판에서 싸이의 현지 인기를 직접 확인하고 싸이의 미국 성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