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00여명의 부산 팬들이 모인 이날 공연은 15인조 빅밴드의 연주 속에 '니가사는 그집'으로 시작했다. 이어 올봄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의 마음을 담은 '너 뿐이야와, 대표 히트곡인 '난 여자가 있는데'등을 댄디하고 섹시한 퍼포먼스와 함께 차례로 선보이며 무대를 압도했다.
박진영은 '엘레베이터'로 '나쁜 JAZZ BAR'의 본무대를 열었다. 마치 실제 누드바를 연상케하는 무대에서 여자 댄서와 함께 '끈적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박진영은 그만의 ‘19금 팬 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특히 즉석에서 여성 관객을 무대로 초청, 소파에서 상반신 전라의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이어 박진영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히트곡들인 '날떠나지마' '그녀는 예뻤다', '허니'등을 부르며 팬들에 기쁨이상의 감동을 선사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박진영은 “부산의 멋진 팬들과 연말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고 큰 사랑에 감사 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진영의 ‘나쁜 JAZZ BAR’는 오늘(22일) 부산(KBS홀)에서 마지막 공연 무대를 가진후, 24일 대구(엑스코), 25일 인천(산삼월드체육관), 28일~31일 서울(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