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는 한 소년이 자신을 길러준 범죄 집단의 아빠들을 상대로 펼치는 복수극을 다룬 ‘화이’에서 비리형사 역으로 출연한다.
배우 김윤석이 잔혹 무도한 범죄 집단을 이끄는 리더 석태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같은 집단의 일원으로 조진웅과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들이 출연해 앙상블을 이룰 예정이다.
박용우는 이 범죄 집단과 내통하는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5명의 범죄자 아빠들에게 길러지면서 자연스럽게 완벽한 킬러로 성장한 17살의 화이 역에는 여진구가 캐스팅돼 촬영에 들어갔다. 여진구는 아빠들의 작전에 투입되며 우연히 자신을 둘러싼 비밀과 운명을 알아가게 되고, 자신을 찾기 위해 총구를 든다.
영화 관계자는 “박용우씨가 이런 역할은 처음인데 시나리오를 보고 마음에 들어 했다”며 “또 장준환 감독과 작업을 하고 싶다고 수차례 말했었는데 이번에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박용우는 몰락의 길을 걷던 안하무인 톱 탤런트 출신의 새댁이 남편 없는 시댁과 함께 하며 겪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SBS TV 주말극 ‘내 사랑 나비부인’에서 염정아를 지켜주는 백화점 본부장으로 출연,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