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원숙이 고 최진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21일 방송된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원숙은 “최진실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1~2개월 전 새벽에 전화가 왔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박원숙은 “새벽 3시30분쯤에 저화가 걸려와 무슨 일인 지 정말 깜짝 놀랐다”며 “최진실이 tvN '택시'에 함께 출연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새벽에 별 것도 아닌 일로 전화를 걸어 화가 나서 ‘너 지금 술 먹었니? 나중에 얘기하자’고
그는 “나중에 생각해보니 최진실은 그저 대화를 하고 싶었던 거였구나 싶었다”며 “마지막 부탁을 거절한 게 아직도 마음에 걸리고 뼈저리게 후회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편 박원숙과 최진실은 1998년 방영된 주말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함께 출연했습니다.
[사진= 해당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