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래원이 최근 진행된 ‘얼루어코리아’ 1월호 화보촬영 및 인터뷰에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은퇴하기 전까지 ‘인생은 아름다워’ 같은 작품을 한, 두 편 남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배우로 15년 정도 활동했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작품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래원은 또 곧 개봉하는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가장 큰 매력을 느낀 건 어린 친구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는 거였다”며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지대한 군과 함께 연기를 하면서 하얀 도화지에 함께 그림을 그려나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미 색깔이 채워져 있다. 다른 성인 배우도 마찬가지”라며 “그걸 지우고 다시 채우는 게 아니라 대한이의 하얀 도화지가 채워지고 나 역시 그 색깔에 반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대한이와 나는 환상의 호흡이었던 것 같다.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고 전했다.
‘마이 리틀 히어로’는 허세 가득한 삼류 음악 감독 유일한(김래원)이 인생 역전을 노리고 참여한 대형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 확률 제로의 소년 영광과 파트너가 되어 불가능한 꿈에 도전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내년 1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얼루어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