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MBC ‘뉴스데스크’의 노무현 전 대통령 NLL관련 발언 보도에 대해 문제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20일 전체회의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발언,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의 막말 발언여부, ▲그리고 정수장학회의 언론사 지분 매각 관련 대화 및 도청여부 등으로 사회적 논란이 된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심의규정 위반여부를 논의했다.
이에대해 방통심의위는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직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발언내용을 방송한 사안은 2007년 당시 발언을 있는 그대로 전했고, 해당보도가 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고 단정적으로 표현한 것은 아니므로 심의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 ‘문제없음’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경민 의원의 특정 방송사 간부들에 대한 막말 및 출신지역과 지방대학 출신 비하발언 논란을 방송한 사안에 대해서는 “제재수위가 합의되지 않아 추후 재상정하여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고 ‘문화방송 및 부산일보 지분 매각’과 관련한 정수장학회와 문화방송 관계자들의 대화내용에 대한 한겨레신문의 보도를 반박하며 도청의혹을 제기했던 방송에 대해서는 “현재 해당 사안에 대한 소송이 진행 중인바, 보다 신중한 심의를 위해 관련 자료 확인 등을 거쳐 추후 재상정하여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