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픽쳐스 측은 최근 졸리가 로라 힐렌브랜드의 2010년 베스트셀러 ‘언브로큰’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언브로큰’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미국 국가대표 육상선수로 활약한 루이스 잠페리니가 2차 대전에 참전하며 벌어진 실화를 담았다. 태평양에서 폭격당해 표류하다가 일본군의 포로가 된 잠페리니가 수용소에서 고문을 당하는 등 고초를 겪다 끝내는 살아 돌아오는 이야기다.
지난해 ‘인 더 랜드 오브 블러드 앤 허니’(In the Land of Blood and Honey)로 감독 데뷔한 졸리는 “책을 잃고 루이스 잠페리니의 이야기에 무척 감동을 받았다”며 영화를 연출할 계획을 전했다. 그는 “루이스는 진정한 영웅”이라며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를 연출할 기회가 생겨 너무 영광스럽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