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주말드라마 ‘삼대째 국수집’(가제, 극본 구현숙/연출 주성우)에서 파격적인 나이 차이의 커플로 등장한다.
20일 공개된 사진에서 선우선은 기존 ‘차도녀’ 이미지를 탈피하고 촌스러운 파마머리에 촌티패션으로 파격 변신했다. 박영규는 트로트 가수를 연상하게 하는 반짝이 의상을 입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극중 박영규는 한때 전설의 테너였지만 현재는 변두리 카페나 밤무대를 전전하며 노래를 부르는 풍운아 강진 역을, 선우선은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는 4차원 정신세계를 가진 마흔 살 노처녀, 까치표 국수공장 차녀 엄기옥 역을 각각 맡았다.
실제 촬영에서 두 사람은 나이 차이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환상적인 코믹 호흡을 선보였다. 박영규 특유의 맛깔스런 대사와 폭풍 애드리브에 선우선은 NG를 연발했다는 후문이다.
‘삼대째 국수집’은 ‘메이퀸’ 후속으로 내년 1월 초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