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의 박유천이 20일 방송되는 13회 예고편에서 첫사랑에게 친구선언을 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박유천(한정우 역)은 윤은혜(수연,조이 역)에게 애절한 음성으로 “조이 루, 나랑 친구하자”고 선언했다.
지난 12회에서 한정우는 수사 때문에 방문한 새어머니(도지원 분)의 샵에서 마주친 수연과의 재회에서 “내일은 잊을게, 오늘만! 오늘 단 하루만!”이라며 잠시나마 자신의 마음을 허락 받으려 했다.
14년 동안 첫사랑만을 찾아 헤매왔고, 겨우 만난 그녀가 조이라는 다른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음에도 포기 않고 수연을 되찾으려고 노력한 것.
하지만 쉽게 열리지 않는 수연의 마음과 돌아오기 싫다는 그녀를 놓아주자는 수연모(송옥숙 분)의 눈물에 정우는 “나 기다리지마?”라는 말까지 하게 된다.
이렇듯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정우였기에, 반평생을 기다려왔던 이수연에게 ‘조이’라 부르며 “친구하자”고 말하는 그가 결국엔 첫사랑을 포기하려고 하는 것인지, 이수연을 잡기 위한 장치였을지 시청자의 궁금증이 한층 증폭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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