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측은 20일 “예방 가능한 실명퇴치를 위해 진행되는 새로운 형태의 재능 기부 캠페인에 박유천을 모델 및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의 홍보대사를 맡아 목소리로 재능을 나누고 싶어 하는 신청자들에게 참여 방법을 알려주고, 함께 화면해설 영화와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유천은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라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생각했다. 저와 함께 시각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과 영화를 읽는 봉사의 기쁨을 많은 분들이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리차드 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회장 및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은 “1900년대 초 한국에 처음 진출한 스탠다드차타드는 한국에 대한 강한 헌신 의지를 갖고 있다. 착한도서관프로젝트는 브랜드 약속인 ‘히어 포 굿’(Here for good)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 지역사회와 함께 뜻 깊은 일에 동참하며 한국에 대한 헌신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일반인들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standardchartered-goodproject.com)나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내년 1월13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신청시 홍보대사인 박유천이 희망자가 입력한 전화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어 이벤트 참여를 안내할 예정이다.
모든 온라인과 모바일 참가자는 내년 1월19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착한 목소리 페스티벌’에 초청, 당일 100인에 선정된 최종 선발자들은 박유천과 함께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화면해설영화 및 오디오북 제작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박유천과 100인이 참여한 영화와 책은 내년 4월 화면해설영화 시사회 및 오디오북 출판기념회를 통해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는 ‘시잉 이즈 빌리빙’(Seeing is Believin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재능 기부 캠페인으로 작년 5만 명이 넘는 일반인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 8월 부산국제광고제 이펙티브니스(Effectiveness)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