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은 19일 오후 5시부터 방송된 SBS ‘2012 국민의 선택’에서 MC 배성재 아나운서와의 화상통화 연결 중 “투표율 75.8% 넘으면 SBS ‘8뉴스’를 5년간 출연료 안 받고 진행하겠다”는 이색공약을 내걸었다.
이같은 남희석의 깜짝 공약에 ‘8뉴스’ 앵커 김성준은 “앵커 자리 뺐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돈 많이 버는 자리가 아니다”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가수 이효리 역시 섹시 모바일 화보라는 초강수 공약을 내걸면서 투표를 독려했다. 이날 이효리는 ‘나는 꼼수다’의 ‘딴지라디오’ 생중계 전화연결에서 “주변 사람들이 대선 투표율 80%가 넘으면 섹시 모바일 화보를 찍으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화보의 무료 배포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김혜수는 ‘딴지라디오’와의 전화통화에서 “투표율이 80%를 넘으면 고생 많이한 나꼼수 멤버들에게 밥이라도 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효리와의 섹시화보 대결은 정중하게 사양했다.
개그맨 박성광은 “투표율 70%를 넘기면 70쌍에게 무료 결혼식 축가를 불러주겠다. 80%가 넘으면 축의금까지 내겠다”고 선언했다. 김준현, 허경환, 양상국, 김기열 등 ‘개그콘서트-네 가지’ 멤버들은 “투표율 70%를 넘기면 날짜를 정해 서울 시내 모처에서 사인회 겸 프리허그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방송인 홍석천은 “인증샷을 찍어 오면 이태원에 새로 개업한 레스토랑 식사 값을 30% 할인해주겠다”고 말해 열띤 호응을 얻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