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4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인증샷을 게재했다.
김제동은 “내 나라의 대통령을 내가 뽑는 일. 상상 이상으로 짜릿하고 즐겁습니다. 안 해본 사람들은 몰라요”라는 글을 남겼다.
또 김제동은 투표율 추이를 살피며 “서울 투표율이 낮대요. 서울의 힘을 보여줍시다”라고 서울 시미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김제동은 “잠자는 사람은 꿈을 꾸고 투표하는 사람은 대통령을 만듭니다. 자는 사람들 궁디를 주 차삐고 빨리 내 보냅시다”라고 적었다.
특히 김제동은 “오늘 투표율 높으면 저녁에 만나는 사람마다 제가 술 쏩니다. 파산하자. 오늘”이라고 게재했다.
실제로 이번 대선은 오후 3시 현재 59.3%에 육박하는 높은 투표율로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김제동의 ‘파산 예고’ 또한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제동은 선거일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 및 강연을 통해 투표 참여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제동은 “투표 안 하신 분들 45세까지 솔로로 남으라는 강력한 기도문을 안고 잠 든다”면서 “투표를 해야 그 대통령을 평가할 권리가 생긴다. ‘우리’나라 ‘내’ 나라를 만들어보자”면서 “‘내가 편하다’해서 전기요금 15만원이 없어서 할머니와 손자가 얼어죽는 일은 만들지 말자”며 투표를 적극 독려한 바 있다.
또 이날 투표를 마친 뒤 “축제에 참여 안 하면 손해에요. 우리 투표 끝나고 투표 한 사람들끼리만 개념 투표 솔로대첩 한 번 해 볼까요. 성사만 되면 사회도 보고 참여도 슬쩍. 투표 안 한 사람들이여. 영원히 솔로로 남으라. 기도해야지. 저 기도빨 세요”라고도 적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