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인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의 올해 마지막 제작 작품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화면해설을 맡았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청각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화면 음성해설과 한국어 자막을 넣은 영화를 말한다.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과 ‘천국의 아이들’, ‘혜와, 동’, 드라마 ‘보통의 연애’ 등을 통해 디테일한 연기로 호평받은 유다인은 현재 영화 ‘용의자’ 촬영임에도 시간을 내 좋은 일에 참여했다.
그는 앞서 영화 ‘마이 백 페이지’에서 여주인공인 쿠라타 마코의 목소리 출연을 하면서 처음으로 배리어프리영화와 인연을 맺었다. 한국어 더빙 당시 매력적인 목소리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유다인은 19일 위원회를 통해 “이번에도 뜻 있는 일을 한다는 마음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지난해 10월 발족 이후 ‘술이 깨면 집에 가자’, ‘블라인드’, ‘마당으로 나온 암탉’, ‘도가니’, ‘완득이’, ‘도둑들’ 등 다양한 장르 영화들을 배리어프리영화로 제작해 선보였다. 이들 영화들은 경기도와 인천의 맹학교와 농학교, 장애인복지관에 직접 찾아가 영화를 상영하는 ‘시네마 택배 서비스’ 사업을 통해 활발하게 상영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