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은 LA공연장 예정지인 홈디포 센터의 관계자들과 만나 연출에 대한 협의를 마쳤으며 현장사진을 통해 홈디포축구장과 테니스장을 공개했다.
김장훈 측은 "홈디포 갤럭시구단 전용 축구장의 경기 일정이 1월초에 나오는데 거의 공연 가능성이 확정적이지만 만에 하나 축구장이 안될경우는 테니스경기장에서 세번의 공연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훈 측은 지난 14일 LA 한국문화원에서 미국 김장훈파운데이션과 핑크리본으로 유명한 세계최대의 유방암 기부단체인 수잔 지코멘(Susan.G.Komen)과 LA공연 수익금 도네이션 협약식을 가졌다.
수잔지코멘의 사무국장인 마크 필론은 "3월에 수잔 지 코멘의 가장 큰행사인 마라톤대회가 있는데 어제 있었던 김장훈씨와 회의 중 우리는 모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자체 회의결과 이례적으로 김장훈 레이스를 따로 만들어 김장훈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마라톤이나 걷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잔 지 코멘의 마라톤대회는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행사이며 한번의 행사에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까지 모금이 되는 가장 대표적인 행사이다.
행사 후 진행된 개별인터뷰에서 김장훈은 K-팝에 대한 질문에 "난 어쩌면 K-팝과 거리가 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하고자 하는건 어쩌면 K-콘서트와 K-도네이션인 듯 하다. 과거의 유로팝이나 J-팝이 선풍을 일으켰다가 수그러 들었듯 콘서트라는 건 속도가 좀 느리게 가겠지만 콘서트는 히트곡과 상관없이 생명력이 긴 문화이고도네이션은 죽을 때까지 하는 일이므로 성공여부나 트렌드와는 상관이 없다. 그냥 그일을 해나아갈 뿐이다. K-콘서트와 K-도네이션으로 한국의 노래와 공연의 특별함, 그리고 한국사람의 평화를 사랑하는 따뜻한 정서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