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홍보 측은 “KBS 세트 촬영이 아닌 야외 촬영을 진행하니 무방비 상태라고 생각했는 지 오전부터 한연노 소속 배우들이 강제 점거에 나섰다”며 "제작진이 현재 설득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좀처럼 합의점이 나오지 않고 있어 난감하다. 촬영은 결국 취소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몇몇 배우들이 오전밖에 시간이 되지 않아 결국 촬영을 접게 됐다. 예식장, 병원 등 이날 촬영를 위해 연관된 기관들, 스태프와 배우들의 노고가 무너졌다”며 “중요한 신 촬영에 차질이 생겨 제작진도 마음이 무거운 상태. 향후 결방 사태만은 막기 위해 방안을 고안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드라마 촬영 현장에는 한연노 소속 배우들 약 30명이 강제 점거에 나서 촬영이 잠정 중단 됐다 결국 취소됐다.
앞서 한연노는 KBS를 상대로 미지급된 출연료 13억 원을 해결하라며 촬영거부 총파업 중이다. KBS1 일일 드라마 ‘힘내요, 미스터 김!’의 세트 촬영 역시 잠시 중단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