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와 동침' 해야 하는 남편 사연… 네티즌 '경악'

아내 때문에 처제와 동침을 해야 하는 남편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7일 방송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겁이 많은 아내가 고민인 남편 이원석 씨가 출연해 힘든 사연을 털어놨습니다. 아내는 한밤 중 에도 집에 누군가 있다고 주장하며 남편이 온 집안을 확인하지 않으면 잠을 자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내가 집에 있는데도 처제를 불러 한 침대에 아내와 나, 처제가 한 침대에서 잔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습니다. "밤이면 겁이 더욱 많아지는 아내 때문에 저녁 약속이나 회식은 생각도 못 한다. 이렇게 겁 많은 아내 때문에 회사도 두 번이나 관뒀다. 지금도 잘릴까 걱정이다"며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아내는 "사실 어렸을 때부터 겁이 많았다"며 "엄마가 중3 때 갑자기 이유 없이 돌아가셨다. 그 이후 걱정이 시작됐다. 엄마처럼 나도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사실 아빠와 남편이 정말 같은 부분이 많다. 외모, 성격, 심지어 이름도 비슷하다"고 평행이론을 주장하며 "그래서 혹시 나도 엄마 같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털어놨습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도 처제랑 셋이 자는 건 심했다”, “말도 안돼”, “아내사연 듣고 보니 마음이 짠하다”, “남편이 잘 챙겨줘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해당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