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23억 원대 사기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7일 서울고검 형사부는 가수 인순이를 상대로 23억 원대 사기를 벌인 혐의로 가수 최성수의 부인 박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6년부터 청담동 고급빌라 사업 자금을 빌려주면 두 배로 되돌려 주겠다며 인순이로부터 5억 원을 건네받았고, 이때부터 총 4차례에 걸쳐 모두 23억 원의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어 박 씨는 청담동 빌라 분양대금 43억3000만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한 뒤, 자신의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하면서 인순이의 20억300만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박씨
한편 지난해 11월 인순이는 박 씨를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으나 박 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자 서울고검에 항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