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은 17일 오후 경기도 양주 MBC문화동산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기자간담회에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박유천을 비롯해 김재중 김준수는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해 2009년 7월 31일 전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에 대한 효력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해 법적 분쟁을 벌여왔다.
법적 분쟁이 계속돼 온 동안 이들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해왔지만 최근 기존에 양측이 체결됐던 모든 계약을 2009년 7월 31일자로 종료, 관련 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이후 상호 제반 활동을 간섭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하며 법적 분쟁을 끝냈다.
이에 따라 JYJ의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날 박유천은 예능 출연에 대해 긍정적인 뜻을 보이며 “2008년 이후로 예능에 나간 적이 없어서 나가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정글의 법칙’을 꼽았다. 박유천은 “드라마 하기 전에도 새벽에 출발해서 낚시 가서 모기한테 다 뜯기고 이런 것 좋아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보고싶다’는 열다섯,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을 그리는 정통 멜로 드라마다. 현재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다.
[양주(경기)=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