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은 17일 방송되는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과 예능감각을 뽐낼 예정이다.
그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과거 1990년대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 ‘미스터Q’, ‘토마토’, ‘프로포즈’ 등 당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성시대를 맞았던 것에 대해 “숫자가 말해준다”고 자신 있게 말하며 자신의 인기를 속 시원히 인정했다.
최연소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등 ‘신세대 아이콘’이 된 그는 거침없고 톡톡 튀는 성격 때문에 항간에 ‘당돌하다!’, ‘위아래가 없다!’ 등 루머가 많았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철없던 시절 톱 스타병에 걸렸던 과거도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동료와의 불화설뿐 아니라 ‘중견 배우들조차 벌벌 떤다는 작가의 대본 연습을 펑크냈다’는 소문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한다.
김희선은 또 이날 방송에서 소문난 애주가답게 술과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자신의 별명이 ‘토마토’라고 밝히며 그 이유가 ‘토하고 마시고 토하고’ 라고 말하는 가하면 “강남 비둘기는 내가 다 키웠다!”고 고백을 하기도 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특히 아슬아슬하게 방송수위를 넘나들며 MC 이경규도 푹 빠지게 했다는 전언이다.
그는 “사실 난 ‘힐링캠프’ 대신 ‘화성인 바이러스’에 나가야한다”며 “화성인 모집공고를 볼 때마다 출연을 심각하게 망설였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김희선은 결혼과 출산 이후에도 변함없는 미모를 과시하며 최근 드라마 ‘신의’로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그는 10살 어린 후배 이민호와 로맨스도 가능하게 한 동안 미모의 비결에 대해 “정기적으로 수혈을 받아야 한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김희선은 자신이 정기적인 수혈을 받을 수밖에 없는 속사정을 고백하는가 하면 수혈 후 몸에 나타난 놀라운 변화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산다는 그는 연기력 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자세한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