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애하더니' 연예계 대표커플, 결혼발표!

개그맨 윤형빈이 방송 도중 연인 정경미에게 공개적으로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윤형빈은 16일 오후 방송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정경미가 출연하던 코너에 깜짝 등장해 정경미에게 "평생 같이 살자"며 감동의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던 정경미는 “지난 주 이 자리에서 결혼날짜를 잡던지 윤형빈을 잡던지 둘 중 하나 잡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 윤형빈은 전화도 안 받고 문자를 보내도 핑계만 댔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프러포즈한다는 기사는 떴는데 정작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라고 말하며 윤형빈과의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윤형빈은 갑자기 등장해 "내가 오히려 피해자다. 이 코너 시작하고 국민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다"라며 "좀팽이다, 남자가 어쩜 저러냐, 쓰레기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들었다"고 그간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윤형빈은 "이제 정경미를 고소하려한다. 특수절도죄. 내 마음과 내 심장과 내 모든 걸 훔쳐간 죄. 풍기문란죄. 이렇게 많은 사람들 보는 앞에서 입 맞추고 싶게 만든 죄"라고 고백하며 "이 자리에서 정경미를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하겠다. 경미야 평생 나랑 같이 살자"고 프러포즈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후 윤형빈은 정경미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고 주위의 “뽀뽀해”라는 성화에 정경미에게 키스를 하기도 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한편, 윤형빈과 정경미는 내년 2월 22일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입니다.

[사진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