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 결혼, SM 막내(?) 강호동도 ★ 하객 명단에…

개그맨 홍록기(43)가 결혼한다. 연예계 마당발로 소문난 그의 결혼식에는 세대를 뛰어넘은 동료들이 총출동해 홍록기의 늦깎이 결혼을 축하했다.
16일 낮 12시 서울 강남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 웨딩홀에서 홍록기와 11살 연하의 모델 김아린 씨의 결혼식이 거행됐다.
홍록기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 많은 스타들이 식장을 찾았다. SM엔터테인먼트 ‘가족’ 동방신기 유노윤호, 보아, 소녀시대 수영 티파니, 강타는 물론 최근 한솥밥을 먹게 된 강호동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틴틴파이브 표인봉, 김경식, 이동우, 김한석을 비롯해 김경진, 박상민, 조정석, 정은표, 임하룡, 박준규, 김미연, 양배추, 남창희, 바다, 이상민-이상호 형제, 정형돈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포토월에는 서지 않았지만 크라운제이도 결혼식에 참석해 홍록기의 총각 탈출을 축하했다.
두 사람은 7년 전부터 알고 지내다가 올해부터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 결혼까지 이르게 됐다.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홍록기는 노총각 딱지를 뗀 데 대해 “시원하다”며 “사실 결혼을 한다 못한다를 떠나 정확한 타이밍을 잡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녀 계획은 두 명으로 잠정적으로 세워둔 상태. 홍록기는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50살이지만 섹시한 50살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또 홍록기는 “결혼 후 예전만큼 편하지는 않겠지만 더 재미있는 세상이 펼쳐질 것 같다”며 노총각들에게 “놀 거 다 놀았으면 너희들도 나 따라와라. 진정한 파라다이스는 지금부터라고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신동엽이, 축가는 배우 조정석과 개그맨 이동우, 가수 박상민, 홍경민 등이 맡았다. 신혼여행은 미국 마이애미로 내년 1월 중 떠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