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는 16일 낮 12시 서울 강남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 웨딩홀에서 11살 연하의 모델 김아린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홍록기는 노총각 딱지를 뗀 데 대해 “시원하다”며 “사실 결혼을 한다 못한다를 떠나 정확한 타이밍을 잡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7년 전부터 알고 지내다가 올해부터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 결혼까지 이르게 됐다. 신부에 대해 홍록기는 “밝은 사람이다. 나를 웃겨주기도 하고 여성스럽기도 하다. 그리고 너무 예쁘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다.
자녀 계획은 두 명으로 잠정적으로 세워둔 상태. 홍록기는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50살이지만 섹시한 50살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홍록기는 “결혼 후 예전만큼 편하지는 않겠지만 더 재미있는 세상이 펼쳐질 것 같다”며 “집에 가면 누가 있다는 것, 배고플 때 함께 밥 먹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또 홍록기는 “밤의 문화는 후배들에게 다 전수했다”며 호탕한 미소를 짓기도 했으며 노총각들에게 “놀 거 다 놀았으면 너희들도 나 따라와라. 진정한 파라다이스는 지금부터라고 생각한다”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신동엽이, 축가는 배우 조정석과 개그맨 이동우, 가수 박상민, 홍경민 등이 맡았다. 신혼여행은 미국 마이애미로 내년 1월 중 떠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