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 측근에 따르면 버스커버스커는 12월 초 신생 기획사 청춘뮤직과 전속계약을 맺다. 이 측근은 “정식 계약과 함께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새 앨범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청춘뮤직은 전(前) 엠넷 음악 프로듀서 김지웅이 설립한 신생 기획사로 김지웅PD는 이효리 정규 4집 앨범 ‘H-로직’를 비롯해 손호영 등의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버스커버스커의 정규 1집 역시 김지웅PD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버스커버스커는 ‘슈퍼스타K3’ 이후 국내 대형 기획사들에서 러브콜을 받아왔지만 1년 간의 장고 끝에 자신의 데뷔 앨범을 함께 작업한 김지웅PD와 손을 잡게 된 것. 이번 전속계약과 함께 그동안 간간히 불거졌던 해체설도 잠잠해 질 것으로 보인다.
버스커버스커는 장범준(보컬, 기타), 브래드(드럼), 김형태(베이스)로 구성된 밴드로 2011년 ‘슈퍼스타K3’를 통해 처음 얼굴을 알리고 올해 3월 ‘벗꽃 엔딩’ ‘여수 밤 바다’ 등이 수록된 첫 정규 앨범 ‘버스커 버스커’을 발표했다. 이어 6월 미니앨범 ‘버스커 버스커 1집 마무리’ 발표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 참여 후 광고 활동 외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에서 신인상,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앨범상을 수상하는 등 올해 활약을 인정받았지만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한편 공백기간 중 멤버 브래드는 6년간 교제한 여자친구과 결혼식을 올렸고 장범준은 신인 배우 송지수와 1년가량 교제 중인 사실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