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사진은 ‘보고싶다’ 12회에서 조이(윤은헤 분)를 잊기로 결심하고 헛헛함을 느낀 박유천(한정우 분)이 오정세(주정명 분)와 낮술을 마시는 촬영 분으로, 극 중 술을 단 한 잔도 하지 못하는 박유천은 소주 몇 잔에 잔뜩 취기가 올라 ‘그래도 난 이수연이 제일 좋은데...’라며 수연에 대한 미련과 애틋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해 화제가 됐던 장면.
사진 속 박유천과 오정세는 촬영 중간 틈틈이 대본을 체크하며 호흡을 맞춰보는가 하면, 익살스럽고 장난기 넘치는 표정을 주고받으며 훈훈한 현장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미묘하게 잘 어울리는 최고의 남남커플로 인정받으며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얻고 있는 두 사람은 극 중에서와 같이 실제 촬영현장에서도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형제 같은 관계를 유지하며 최고의 연기 호흡을 발휘하고 있다는 후문.
한편, 지난 13일 박유천-윤은혜의 가슴 뛰는 엔딩장면으로 또 한 번 화제를 모은 ‘보고싶다’는 14년의 세월을 두고 유승호(해리 분)가 준비해온 복수의 실체가 조금씩 수면 위로 드러나며 또 다른 극적 반전을 예고,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