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는 14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2 멜론 뮤직 어워드(이하 MMA)에서 앨범상을 수상했다. 이날 버스커버스커는 참석하지 않아 엠넷 음악사업부 제작팀장 김종민씨가 대리 수상했다.
김종민씨는 대리수상 소감을 통해 "버스커 버스커는 아이돌 팀이 아니다 유튜브 스타도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성공 할 수 없다는 밴드 음악으로 받을 수 있었다. 그것은 그글의 음악에 진정성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며 "진정성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가슴에서 이어지는 소통의 수단이다. 앞으로도 진정정 음악, 버스커버스커 처럼 훌륭한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버스커버스터의 대리수상을 위해 나온 김종민 팀장의 소감은 그가 엠넷 소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버스커버스커 처럼 훌륭한 팀을 만들 것"이라는 말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 뿐 아니라 그동안 '슈스케3' 이후 엠넷 관련 행사에 참석을 거의 거부해 왔던 버스커 버스커를 향한 엠넷의 목소리로 들린다.
한편 버스커버스커는 지난해 '슈스케3' 준우승 이후 올해 '벗꽃 엔딩' 등 정규 1집 앨범의 상당수 곡들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