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TV는 스마트기기 전용 방송 채널로 MBC 자회사인 MBC C&I가 제작, 지난해 12월 개국했으나 1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손바닥TV 측은 “폐지는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으나 사실상 폐지는 기정사실화 된 상태. 한 관계자는 “손바닥TV가 올해까지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MBC에서 더 이상 손바닥TV 운영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고 전했다.
손바닥TV는 최일구 앵커, 이상호 기자, 방송인 박명수, 김태훈 등이 스스로 나서 만든 방송으로 출범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투자대비 수익이 나지 않아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일각에서는 최근 MBC 내부적으로 불거진 윗선의 프로그램 존폐 용단에 따른 폐지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수익성 문제도 있겠지만 워낙 MBC가 흉흉한 것이 사실 아니냐”며 갑작스런 폐지를 씁쓸해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