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은 극중 영화 ‘26년’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어머니와 아버지를 여읜 후 복수를 감행하는 국가대표 사격선수 심미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일반적으로 여배우들이 뽀얗고 예쁘게 보이기 위해 메이크업을 하는 것에 비해 톤을 어둡고 현실적으로 보이기 위해 애썼다는 전언이다. 14일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한혜진은 “무조건 예쁘게 나오는 것보다 캐릭터를 잘 살리고 싶다”는 뜻을 보이며 작품에 참여했다.
한편 여러 차례 제작이 중단됐으나 일반 시민이 제작비를 투자, 7억여원이 모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26년’은 관객 2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법이 응징하지 못한 학살의 주범 ‘그 사람’을 암살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