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송은 오는 15일 밤 방송되는 ‘동치미’에서 ‘위기의 중년 부부-드라마 보는 남편, 밖으로 나가는 아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드라마 아이리스의 로맨틱한 사탕키스 신에 반해 노사연에게 시도했지만 되려 한 대 맞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무송은 “연애 할 때 노사연은 ‘내 남자 정말 멋져’하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봐줬다. 그런데 요즘은 내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지적질 한다”고 서러운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아내는 심지어 내가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까지 구박한다. 얼마 전엔 별안간 ‘당신 밥 먹는 게 꼴보기 싫어!’라고 하더라”며, 노사연으로부터 구박받은 코믹 사연들을 깨알같이 쏟아냈다.
한편, 이 날 이무송은 “중년남자들이 젊었을 땐 안보던 드라마를 보는 것은 외롭고 허전한 마음을 달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남자도 나이가 들면서 숨기고 싶은 모습이 있는데 여자들은 그것을 잘 몰라준다”며 여성 갱년기에 가려져 있는 남성 갱년기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케이블방송 동시간대 시청률 부동의 1위를 지키며, 종합편성채널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황금알’에 이어 두 번째로 ‘시청률 3%’의 고지를 넘보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주 토요일에 방송된 ‘동치미’ 4회는 시청률 2.851%로, 분당 최고 시청률의 경우 4.345%까지 치솟으며 시청률 쾌속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