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터넷에는 SBS TV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 중인 이광수의 희로애락이 담긴 활약상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광수는 지난 2010년 7월 첫 방송된 ‘런닝맨’의 초창기 멤버로써 데뷔 이래 첫 예능임에도 불구하고 유달리 큰 키와 허약한 이미지가 부각되며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모습들을 유감없이 선보여 ‘광바타’, ‘모함광수’, ‘배신 기린’ 등 수 많은 캐릭터를 구축해 사랑을 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이광수는 ‘소심’, ‘비굴’, ‘모함’ 등을 나타내는 캐릭터가 웃음을 준다. 다리가 길어 미션 수행 중 고충을 겪거나 기린으로 위장하는 등 유쾌한 모습도 담고 있다.
큰 키로 허둥지둥 뛰어 영화 ‘아바타’를 떠올리게 했던 ‘광바타’, 멤버 지석진과 호흡을 맞추며 형성한 ‘이지브라더스’, 최근 파마에 자아도취 된 ‘구광표’까지 사진만으로도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할 정도다.
게스트로 출연한 걸그룹 소녀시대의 유리와 화기애애한 핑크빛 무드를 형성하며 ‘발그레 광수’로 변신했고, 공효진과 함께 한 ‘런닝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해 1등을 차지하는 모습 등 예상하지 못했던 이미지로도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누리꾼들은 “광수 때문에 일요일이 기다려진다”, “런닝맨 요즘 대세는 이광수”, “숨겨진 에이스는 기린 광수”, “뭐든 빵빵 터지는 광수! 연기부터 예능까지 만능”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광수는 김래원, 이성민, 조안과 함께 한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로 내년 1월 관객을 찾는다. 이광수는 어린이 뮤지컬의 히어로 ‘썬더맨’ 정일 역으로 출연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