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스터게스는 13일 오전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기자간담회에서 첫 한국방문 소감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스터게스는 “아시아 투어를 통해서 서울 오고 싶었는데 오게 돼 기쁘다”며 “극중 가까운 미래에 내가 한국인으로 4개월 정도 살았다. 그 역할을 하면서 한국에 애정 갖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를 촬영하며 배두나를 런던과 스페인을 구경시켜줬는데 이제는 한국에서 배두나가 나를 구경시킬 것이라 믿고 있는데 이를 즐길 것”이라며 “특히 한국의 소주가 특히 기대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짐 스터게스는 ‘웨이 백’, ‘원 데이’, ‘업사이드 다운’ 등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9세기부터 근 미래까지 약 5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여섯 개의 각기 다른 장르와 스토리를 한 편의 거대한 서사로 엮어낸 작품이다. 2004년 발간된 데이빗 미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1억2000만 달러(1285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톰 행크스를 비롯해 휴 그랜트, 할 베리, 짐 스터게스, 벤 위쇼, 휴고 위빙, 수잔 서랜든 등이 출연한다. 2013년 1월10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