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은 최근 케이블채널 MBC 뮤직 ‘더 트랙’에 출연, 자신의 인생에 가장 소중한 3개의 음악 소개와 함께 삶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차태현이 꼽은 첫 번째 음악은 '모르나요'. 영화 ‘연애소설’ OST이기도 한 이 곡은 차태현이 직접 가창자로 나서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차태현은 특히 매 곡마다 함께 작사가로 참여한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도 공개했다. 차태현은 “아내가 작사가 활동 당시 사용했던 ‘거목’이라는 예명은 아내의 친정 집 앞에 있는 상가이름이 ‘거목상가’라 거기서 따온 이름”이라고 말했다.
차태현은 “왠지 좀 있어 보이는 느낌이라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어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일하게 아내가 작사가로 참여하지 못한 곡은 바로 ‘이차선 다리’. ‘복면달호’ OST에 수록된 이 곡에 대해 차태현은 “활동을 많이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차선 다리’의 짧은 활동으로 아쉬워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특히 “박명수가 ‘그렇게 활동 못 할 거면 그 곡 차라리 나에게 달라’고 노골적으로 가장 아쉬워하기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차태현은 “회식이나 쫑파티 행사가 있을 때면 사람들이 ‘이차선 다리’를 불러 달라고 해서 차 안에 당시의 복면을 가지고 다닌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방송은 13일 오후 11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