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11회에서 한정우(박유천 분)는 수연 모(송옥숙 분) 그리고 수연(윤은혜 분)과 이별의 위기를 맞았다.
한정우는 강상득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청소아주머니를 뒤쫓다 아주머니의 전기 충격기에 의해 쓰러졌다.
강제로 수면진정제를 먹게 된 정우는 겨우 수연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정신을 잃지만, 바로 주형사(오정세 분)에게 연락한 수연 덕분에 곧 병원으로 후송됐다.
수연엄마는 수연과 자신에게 얽매여 과거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사고까지 당한 정우에게 이별을 고했다. 이수연으로 돌아오기 싫다는 조이를 보내주자는 수연엄마의 말에, 정우는 자신을 볼 때마다 아파하는 수연을 위해 더 이상 그녀를 기다리지 않기로 결심했다.
정우가 수연에게 이별을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 시청자들은 함께 울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방송시작부터 끝까지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요”, “첫사랑과 애인을 잃은 정우는 이제 어떡하나…”, “눈 퉁퉁 부어서 내일 큰일났네”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보고싶다’는 11.7%(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수목극 1위를 지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