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은 12일 오후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지.아이.조2’ 아시아 프레스데이에서 “다른 사람들이 봐도 눈에 띄게 잘 해준다. 제가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잘해주시고 젠틀하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관계를 떠나 놀랐던 점은 그 정도 연륜이 되면 촬영장에서 연기하는 게 일상처럼 느껴져 노련하게 하고 가는 모습을 상상했다. 그런데 항상 촬영장에서 1~2시간 감독하고 얘기하고 상의하는 모습을 봤다. 한 번도 자기 자신을 편안하게 놓지 않는구나 싶은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브루스 윌리스는 유명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연이어 이병헌을 극찬한 바 있다. 특히 “이병헌은 내가 절대로 할 수 없는 그런 연기를 보여줬다, 그와 비교하면 나는 액션배우라고 부를 수도 없다”면서 “이병헌은 정말 너무 멋지다. 기회가 되면 그와 다른 영화도 함께 출연 하고 싶다. 정말 그는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지.아이.조2’는 인류를 위협하는 악당 ‘자르탄’의 음모에 맞서는 최강 전투부대 ‘지아이 조’의 대결을 담았다.존 추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브루스 윌리스, 드웨인 존슨, 테닝 테이텀 등이 출연했다. 이병헌은 지아이조 군단과 맞서는 코브라 군단의 ‘스톰 쉐도우’를 연기했다.
지난 6월 개봉하려다 3D로 변환해 내년 3월 개봉할 예정이며, 영화에는 1억 8500만달러(한화 약 20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홍콩=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