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자룡이 간다’에서 나공주(오연서 분)는 냉동고에 갇힌 채 의식이 희미해져가는 오자룡(이장우)을 붙들고 얼결에 좋아한다고 고백해버렸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미묘한 감정이 질투로 표현되면서 코믹한 설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주는 젊은 여자 손님들이 자룡에게 관심을 보이자 자룡이 애 둘 딸린 유부남이라고 소개해 자룡을 황당하게 만든다. 하지만 짓궂은 장난과는 반대로 자꾸만 자룡에게 기우는 마음을 어찌할 바 모른다.
자룡 역시 이에 질세라 공주를 쌍둥이 엄마라고 손님에게 알려주는 등 통쾌한 복수를 하지만 아픈 공주를 위해 감기약을 건네는 등 세심하게 공주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룡와 공주가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를 의식하는 것이 애정의 다른 모습이라는 것을 서서히 깨달으면서 본격적인 연애감정을 어떻게 표현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오자룡이 간다’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15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