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제작사를 통해 공개된 사진은 경찰서 앞에서 이뤄진 한정우(박유천 분), 조이(윤은혜 분)의 포옹 사진이다.
나란히 눈물을 흘리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다는 간절함과 지난 아픈 기억에 대한 슬픔이 담긴 표정을 엿볼 수 있다.
사진 공개와 함께 자신이 수연임을 스스로 밝히기 두려워하는 조이와 그녀 스스로 수연으로 돌아오기를 묵묵히 기다리고 있는 정우가 눈물로 재회한 사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실제 촬영 당시 박유천과 윤은혜는 영하 12도가 넘는 한파에도 불구, 극중 캐릭터 감정에 100% 몰입하는 눈물 열연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애잔한 멜로 감성이 극에 달한 최고의 명장면이라는 이구동성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보고싶다’는 초미의 관심사였던 강상득 살해 사건의 진범이 밝혀진 가운데, 이를 둘러싼 등장인물들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점화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