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어 라이언은 12일 오후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열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굉장한 고음을 연속적으로 선보이는데, 심적 부담감은 없나?”라는 질문에 “항상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고음의 비결”이라고 답했다.
클레어 라이언은 “항상 공연이 끝나고 나면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목을 시키는 과정을 반복한다”며 “신체 단련이 성공적인 공연을 마치는 데 가장 기본적인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페라의 유령2’를 먼저 한 뒤 ‘오페라의 유령1’을 한 배우는 아마 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전작의 감정에 최대한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현재 캐릭터에 집중하면서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캐릭터에 대한 공감’ 관련 질문에 “개인적인 감정, 경험이 이입되는 부분은 사실 없다”며 “책, 시나리오 등을 통해 크리스틴을 이해하고 이입하려고 애쓰고 있다. 전 공연부터 지금까지 크리스틴을 연기하며 겪는 여배우로서의 심적 감동에 취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페라 유령’은 지난 해 웨스트 엔드 25주년, 내년 브로드웨이 25주년과 함께 탄생 25주년을 기념한 월드투어 공연으로 한국을 찾아왔다. 지난 7일 개막한 이번 공연은 월드투어 이후 7년 만에 찾아온 내한공연으로 원어 그대로의 감동을 만날 수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팽현준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