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은 측은 12일 “‘원더랜드로 간 소년’의 시나리오를 받고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최근 배우와 함께 작품을 검토한 결과, 이번에는 함께 하기 힘들 것 같다고 제작사에 정중히 고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드라마 ‘스파이 명월’에 출연하며 촬영장을 무단으로 이탈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던 한예슬은 당초 엄태웅과 함께 영화 ‘더 독’으로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촬영 지연으로 하차했고, 이후 ‘원더랜드로 간 소년’의 주인공 물망에도 올랐으나 다른 작품으로 팬들을 찾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다.
한예슬 측은 “영화와 드라마 등 몇몇 작품에서 출연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배우와 함께 신중히 고민한 끝에 좋은 작품으로 팬들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원더랜드로 간 소년’은 1979년 경기도 일원에서 실제 벌어졌던 사건을 모티브로 한 판타지 호러물이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임시완이 출연을 검토 중인 영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