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오늘) 드라마 ‘강남스타일’(가제)의 제작사인 어치브그룹디엔 측은 “KBS ‘꽃보다 남자’의 전기상 감독이 수많은 러브콜 중 차기작을 드라마 ‘강남스타일’(가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기상 감독은 KBS ‘꽃보다 남자’로 이민호, 김현중 등을 스타덤에 올린 최고의 스타제조기이자 손꼽히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감독으로 지난 85년 KBS 공채로 입사한 이후 배용준의 데뷔작인 KBS ‘사랑의 인사’를 시작으로 KBS ‘보디가드’, KBS ’쾌걸춘향’, SBS ‘마이걸’, KBS ‘꽃보다 남자’까지 만드는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흥행신화를 만들어 왔으며 최근에는 샤이니의 민호, f(x)의 설리를 주연으로 한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특유의 탁월한 영상미를 보여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전기상 감독은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KBS ‘꽃보다 남자’에서 경쾌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연출력을 선보이며 일명 ‘꽃남 열풍’을 이끈 주역으로 ‘꽃보다 남자’에 이어 네이버 인기 웹툰 ‘패션왕’을 드라마화한 ‘강남스타일’(가제)의 연출을 맡아 극에 어떠한 시너지 효과를 불어넣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상장사 인수로 우회상장 가능성이 예측되며 증권가의 관심이 집중된 드라마 제작사 어치브그룹디엔 정승우 대표는 “최고의 인기 웹툰인 ‘패션왕’ 원작에 트렌디 드라마의 ‘마이더스 손’이라 불리는 전기상 감독 영입으로 국내 흥행은 물론 새로운 트렌드의 수준 높은 신 한류 드라마 컨텐츠가 만들어 질 것으로 확신하며 드라마 제작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강남스타일’(가제)은 현재 탑 배우들은 물론 신인 발굴까지 감안하여 캐스팅 내부 검토가 이뤄지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내년 1월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