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MBC 특보에 따르면 김재철 사장은 지난 10일 임원회의에 참석해 “시청률 1위를 회복하지 않으면 그만 둔다는 각오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회복하지 않으면 회사의 미래가 없을 것”이라며 “2013년에는 콘텐츠 생산 본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사장은 “내년 상반기에 1등을 회복하지 않으면 그만둔다는 각오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MBC는 최근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를 시작으로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 ‘최강연승 퀴즈쇼Q’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폐지 이유는 낮은 시청률과 경쟁력이다.
스태프, 출연진도 모르게 결정된 전격적인 폐지라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김 사장이 시청률 1위 탈환에 사활을 건 만큼 MBC 구성원들의 속앓이가 커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