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최종' 이시영, 아쉽게 패배 '값진 준우승'

배우 이시영이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이시영은 11일 오후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경영정보고 체육관에서 진행된 '제 66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년 국가대표 선수 1차 선발대회' 결승전에 참가했습니다.

지난 10일 결승전에 진출한 이시영은 박초롱 선수와 대결을 펼쳤고, 4라운드 진행 결과 판정패하여 국가대표 자격을 아쉽게 얻지 못했습니다.

이시영은 2010년 연기를 위해 복싱을 시작한 후 그해 11월 사회인 복싱대회인 KBI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 48㎏급 정상에 올랐고, 이후 지난해 2월 서울지역 아마복싱대회인 제47회 신인 아마추어 복싱전 48㎏급과 3월 열린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 48㎏급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제 41회 서울시장배 아마추어복싱대회 겸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복싱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국가대표까지 도전장을 내밀게 됐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와 그래도 준우승 대단하다”, “다음번에는 그 꿈 꼭 이루길”, “여배우인데 너무 멋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보고 가슴이 뭉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시영은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회만 된다면 2차 선발전에서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다음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