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6년’은 5.18의 시민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 암살한다는 내용으로 4년간 기획 단계에서 표류했던 영화를 가수 이승환의 투자 결정으로 제작 개봉이 가능했던 영화다. 이승환은 이 영화에 자신의 노래 '꽃'을 OST에 수록하기도 했다.
'26년'은 영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에서 맹위를 떨치며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누적관객은 181만5877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이번 주초 손익분기점인 200만 관객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 '나의 PS파트너'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한 신해철의 ‘팬티송’은 영화보다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곡은 극중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현승(지성)이 작곡하는 노래다. '팬티송'은 “니 팬티를 내게 보여줘” 등 파격적이고 발칙한 가사의 노래로 윤정(김아중)에 대한 현승의 마음이 가득담긴 일종의 세레나데(?)다. 영화 속에 까메오로 등장한 가수 신해철이 작곡과 작사에 참여했으며 이 노래는 김아중이 부른 또 다른 버전인 ‘Show me your heart’로도 공개될 예정이다.
‘나의 PS 파트너’는 ‘26년’에 이어 박스오피스에서 2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56만5557명를 기록했다.
‘위탄’ 우승자 백청강은 영화 ‘음치클리닉’에서 신홍(윤상현 분)의 완벽한 클리닉을 받고 대형 기획사 M기획에 캐스팅 되는 수제자로 깜짝 출연한다. 카메오 출연 당시 백청강은 박하선과 윤상현이 극찬을 할 정도로 군더더기 없는 연기 실력을 뽐내 촬영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26년’과 같은 날 개봉한 ‘음치클리닉’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190개 스크린에서 30만3714명의 관객동원에 그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