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은 지난 8일 ‘나는 남과 결혼했다’를 주제로 결혼에 대해 속속들이 파헤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100세 시대 결혼이란 제도는 꼭 필요한 것일까? 싱글들이 가장 결혼하고 싶을 때는 언제인가?’라는 물음에 이 같이 말문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은 “연예인이라는 체면 유지 때문에 늘 조금씩 더 내다보니 쌓이고 쌓이는 중이다. 그래서 축의금이 아까워서라도 빨리 결혼하고 싶다”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배우 김부선이 “내가 책임질게요. 걱정하지 말아요”라고 발언, 박수홍의 결혼 생각을 접게 만들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5년만의 예능 나들이로 ‘동치미’를 택한 고승덕 변호사는 ‘결혼 교육’이라는 이색 주장을, 한의사 이경제는 ‘결혼 교육’보다 더 강경한 ‘결혼 자격증제’를 주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시켰다.
지난 8일 방송은 3%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4.345%(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로 집계되기도 했다.
한편 ‘동치미’는 오는 15일 ‘위기의 중년부부’라는 주제로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