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는 지난 7일 방송 말미, 심지호가 박희본에게 그간 숨겨왔던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화제가 된 장면을 통해 제목 변경 사실을 알렸다. “제목이 바뀌었다고요. 그래도 계속 응원해 주실 거죠?”라는 심지호의 말에 이어 “이제부터 ‘패밀리’라 쓰고 ‘닥패’라고 읽습니다”는 자막을 내보낸 것.
총 120부작 중 78화 방영을 앞두고 있는 시트콤 ‘패밀리’는 인기 상승세에 힘입어 변경된 이름으로 부진했던 KBS 시트콤의 부활을 향한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10일 방송되는 ‘닥치고 패밀리’ 78화에서는 크게 싸운 적 없는 잉꼬 부부 우신혜(황신혜)와 열석환(안석환)이 사소한 말다툼이 커져 부부싸움을 하며 여느 부부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코믹 할머니 커플 나일란(선우용여)와 궁애자(남능미)의 에피소드도 함께 전파를 탄다. 바람둥이 남편 때문에 황혼이혼을 하겠다는 일란은 그런 자신의 말을 무시하는 딸들로 인해 마음이 상하고, 그런 일란을 위로하기 위해 애자가 함께 하며 재밌는 동행 속에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기 상승세에 힘입어 ‘닥치고 패밀리’에서 ‘패밀리’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격하며 주목받고 있는 ‘패밀리’는 매주 평일 밤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